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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프로 프로필, 오구 플레이, 징계, 복귀

by 머니랜드1200 2024. 4. 8.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호쾌한 장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오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시즌 우승과 KLPGA의 관심을 더 갖게하는 주요한 신인이었죠. 그런 그녀가  같은해 오구플래이로 징계를 받고 모습을 볼수 없었지만 최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죠. 징계가 완화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런 윤이나 프로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이나 프로 프로필

나이      2003년생

소속팀  하이트진로

KLPGA 투어 우승 수상

  • 2022년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우승 (와이어 투 와이어)
  • 2021년 KLPGA 투어 호반 드림투어 5차전 우승
  • 2021년 KLPGA 투어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 우승
  • 2021년 KLPGA 투어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 우승

윤이나 프로 특징

  • 주요기록 1위 -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1위, 그린적중율 1위, 평균버디 1위
  •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63.45야드
  • 그린적중율 79.62%
  • 평균버디 3.91개 (파5 평균버디율 34.4%)

기록만 봐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신인이었죠. 더 재밌는건 다른 선수들보다 절반만 경기에 참여했다는 겁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선수인건 틀림없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큰 시련이 왔습니다.

오구 플레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022년 6월 16일 ~ 19일) 1라운드 15번홀에서 깊은 러프에 빠진 볼을 찾은 후 플레이를 계속했는데 그 공이 본인게 아녔던 겁니다. 골프룰에 다음 홀로 넘어가기전 신고하면 2타 벌타를 받고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는데, 자신의 볼이 아닌걸 알면서도 계속 플레이를 한거죠. 심판이 없는 골프특성상 선수가 얘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일을 한달 후 자진 신고하면서 3년 출전정지라는 큰 징계를 받게되었습니다.

징계관련 내용

징계를 받은 내용을 보면 당연히 그건 결과가 나와야 되는게 맞습니다. 자신을, 같이 시합한 선수들을, 갤러리와 시청자들을 속인거란건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골프를 매너경기라 하는 이유는 룰은 있지만 심판이 없고, 경기진행내내 선수의 양심에 맞기기 때문입니다. 그런 골프 경기에서 윤이나 프로의 행동은 프로의 모습이 아녔던 것이죠.

그런데 그런 윤이나 프로를 동정어린 시선으로 보는 골프팬들이 많았습니다. 당신 19살의 어린나이었고, 케디와 상의도했고, 한달이란 시간동안 맘고생이 많았다는 겁니다. 물론 맘고생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린것과 상의한건 사실이죠.

팩트만 보면 케디와 상의한 어린나이의 선수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잘못한 것은 맞지만 출장정지 3년이라는 징계는 가혹하니 줄여달라는 탄원서가 5000개 이상 접수됐다는것만 봐도 걸출한 신인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골프팬들이 많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런 의견들이 반영되어 징계가 반으로 줄게 되면서 윤이나 프로가 KLPGA에 출전할수 있게되었습니다.

징계 기간동안 윤이나 프로는 미국 마이너 투어에서 13개 대회에 출전했고, 받은 상금은 전액 기부했습니다. 또한 호주여자골프 풀시드 자격을 얻었습니다. 출전 정지기간 동안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게 보입니다.

윤이나 프로 복귀

KLPGA 국내 개막전인 두산위브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많은 이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2로 공동 34위, 기대한 성적은 아니지만 징계후 첫 경기라는것에 의미를 두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호쾌한 장타는 여전했고, 보는 내내 역시 라는 말을 하게되는 경기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자숙했고, 겸손해진 모습이 조금은 안스러워 보였지만 앞으로 잘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골프가 매너게임이지만 인생도 매너있게 살아야하는 이유를 보여준 일인것 같습니다. 어린나이에 큰 시련을 겪은 윤이나 프로가 더욱 성숙된 사람과 프로가 되길 기원합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매너있는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